오늘은 아침에 반가운 비가 내리려고 하늘이 꾸물 거렸습니다.
아침을 일찍이 먹고
오늘은 미뤄 놓은 화분 정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.
이번에 새로 사 온 고무나무 분갈이를 해주려고 뒤집어엎었습니다.
더 이상 자랄 수 없어 뿌리가 위로 올라 와 있더군요.
예쁜 화분을 골라 분갈이를 해 줬더니
그새 훌쩍 자란 거 같더라고요^^
다른 화분에도 영양제와 흙을 더 돋우어 주었습니다.
똑같은 화분인데 관심을 주니 화분의 식물들이 달라 보이더군요^^
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주었습니다.
문득 화분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생각이 났습니다.
우리들이 아버지 어머니를 찾거나 우리의 모습이 병이 들어 있을 때
주변을 정리해 주시고 영적 영양제도 먹이시고
더 깊이 자라라고 마음의 그릇도 넓혀 주시고 ,
양식이 부족할까 항상 넘치게 먹여 주시고
언제든지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아버지 어머니
항상 그 손길로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구나~
생각하며 감사하게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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